
이준기를 한류스타로 만들어준 드라마
SBS드라마<마이걸>에서 이준기는 짧은 인생 자유롭고 마음내키는 대로 사는 낙천적 바람둥이 서정우를 연기했다. 순간의 짜릿한 스릴을 즐기고, 어떤 장소도 어떤 사람도 길게 매어두지 못하는 하고 싶은 건 죽기 전에 다 해보고 죽자는 게 인생관이다. 그러던 어느날, 평생 매여보고 싶은 여자 주유린(이다해)이 나타난다. 슬픔을 갖고 있지만 누구보다도 환하게 웃던 그 여자에게서 운명이라는 것을 느낀다.
침착하고 조용한 성격 속에 폭발력을 감추고 있는 NIS요원 이수현은 MBC드라마<개와 늑대의 시간>에 등장하는 인물이다. 어릴 적 청방의 킬러인 마오(최재성)의 손에 홀어머니를 잃고, NIS요원인 강중호(이기영)에게 입양되어 민기(정경호)와 함께 성장한다. 수사도중 청방의 보스가 된 마오의 존재를 알게 되고, 언더커버(잠입수사)로 조직에 침투. 그를 처단하기 위해 자신의 신분을 버린 채 Kay라는 거리의 깡패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.
SBS드라마<일지매>에서는 일지매(용이)를 연기했다. 8살 때 자신의 눈 앞에서 아비가 살해되는 모습을 본 후, 용이는 남문 저잣거리의 양아치로 살아간다. 용이는 우연히 아버지의 죽음에 커다란 의혹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, 아버지의 가슴을 가르던 검에 새겨진 문양을 단서로 검의 주인을 찾기 위해 도적(일지매)이 된다.
캐릭터의 공통분모 그리고 인기비결
일본 방송과 DVD를 통해 배우 이준기를 알린 세 명의 캐릭터는 짜릿하고 위험한 인생을 살지만 그 내면 속에는 사랑하는 사람의 인생을 생각할 줄 아는 따뜻함과 사랑을 지닌 남자이다. 낙천적 바람둥이인 정우, 조용한 폭발력을 지닌 NIS요원이자 깡패 수현,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위해 도적이되는 일지매는 이준기의 따뜻한 카리스마와 함께 적절히 어우러지며 일본 팬들을 사로잡았다.
권혜원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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